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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사람들이 열광한 한국 문화 주간, K-Week(Korea Week) #1 K-week (Korea Week)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스페인 사람들! 한국 문화를 스페인에 알리는 한국 문화 주간, Korea Week(코리아 위크)가 스페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한국 문화 주간 기간 -2022년 7월 8일~14일까지 2) 장소 -스페인 전역 3) 개최된 계기 Korea week는 2019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방한했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국과 스페인이 2020년~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였는데요.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하여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스페인과 한국,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 Korea Week입니다. 4) 프로그램 주제: 전통과 현대의 융합 한국을 .. 2022. 7. 13.
[스페인] 마드리드, Plaza Mayor, 플라사 마요르 광장(Feat.펠리페 3세) #1 관광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정말 작은 마을까지도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작은 마을에 뭐 볼거리가 있을까 싶을 때도 막상 들여다보면 나름의 특색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마드리드는 별로 구경할 게 없으니 다른 도시를 여행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다른 유명한 도시에 비해서는 마드리드에 미술관을 제외하고는 매력적인 게 없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마드리드를 제대로 보려면 4박 5일로도 모자란다는 사실! 오늘은 마드리드의 광장 중 한 곳! Plaza Mayor를 소개하겠습니다. #2 Plaza Mayor 플라사 마요르 광장 입구인 아치를 들어서기 전까지는 광장이 이렇게 광활한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아치를 들어서는 순간,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플.. 2022. 7. 12.
마드리드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하는 방법(feat.여름 야외 수영장) #1 습관의 중요성 운동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8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에서 있을 때는 매일 저녁 텔레비전 보면서 실내 자전거를 열심히 탔었는데 여기 오면서 운동 습관이 도루묵이 되었습니다. 작년 가을에 마드리드에 왔을 때는 가을에 접어들어서 날씨가 참 좋아 근처 공원 길을 매일 남편이랑 산책했었는데요. 겨울에 되면서 칼바람이 불고 추워지니 산책 그만! 봄이 되면 다시 해야 되는데 겨울에 운동을 안 하던 습관 때문에 잘 나가지를 않았습니다. #2 운동이 필요해. 그렇게 후다닥 봄이 지나고 벌써 여름입니다. 스페인 여성들은 여름이 되면 민소매는 기본, 노출이 많은 옷을 입고 다니는데요. 저는 아직 첫여름이라 무척 쑥스럽고 부끄러워 그러지는 못하네요. 음.... 솔직히 말씀.. 2022. 7. 11.
[스페인] 팜플로나(Pamplona), Fiesta de San Fermín(산페르민 축제), Encierro(소몰이) #1 축제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축제의 나라라고 과언이 아닙니다. 각 지역마다, 매월 축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난 스페인에서 축제란 축제는 모두 가볼 거야." 라고 결심한다면 365일 즐길 준비를 하십시오. 🤩🎉 #2 스페인 3대 축제 축제가 많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도 손에 꼽히는 축제들이 있습니다. 이 때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축제를 즐기고자 유럽 각지, 세계 각국에서 오는데요. 스페인 3대 축제를 말하면 1. Las Fallas de Valencia (발렌시아 불꽃 축제) 2. Feria de Abril de Sevilla (세비야 4월 축제) 3. San Fermín en Pamplona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면, 너무도 유명한 Tomatina de Buñol 이 있는.. 2022. 7. 10.
[스페인 소도시 여행] 테루엘(Teruel), 스페인판 로미오와 줄리엣 #1 로맨스 이탈리아 베로나(Verona), 몬테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 이곳에서 피어난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 어떤 책의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입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지요. 그런데 스페인에도 실제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사랑을 한 전설적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 오늘은 스페인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한 스페인의 아름다운 소도시, Teruel(테루엘, 떼루엘)로 떠나보겠습니다. #2 사랑의 도시 Teruel 가기 1) 위치 마드리드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차로는 3시간 30분쯤 걸립니다. 발렌시아에서 Teruel까지가 오히려 가까운데요. 발렌시아에서는 150km 떨어져 있어 차로 1시간 35분 정도 가면 됩니다. 저희도 .. 2022. 7. 9.
[스페인] 작지만 예쁜 소로야 미술관(Museo Sorolla), in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손꼽히는 미술관이라고 하면 프라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레이나 소피아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덧붙여 저는 소로야 미술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 소로야 미술관 찾아가기 소로야 미술관은 마드리드의 여타 미술관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고 작품들도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꼭 한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제가 간 날은 흐린 날이라 사진이 좀 그렇지만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외 모두 우와 감탄이 나올 만큼 좋았습니다. 소로야 미술관은 도심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미술관을 찾아가는데 이쯤 오면 큰 건물이 나올 만도 하건만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스페인 슈퍼마켓 메르까도나와 다른 건물 사이에 끼어있는 집 한 채가 소로야 미술관이었.. 2022. 7. 7.
[스페인] 세르반테스(Cervantes), 돈 키호테(Don Quijote)의 여정, Lapíce 마을 #1 들어가기 영국의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대문호로 불리는 세르반테스. 그의 대표작인 '돈 키호테'(Don Quijote)는 스페인 여러 지역 중 특히 카스티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지역을 배경으로 쓰였습니다. 혹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를 아시나요? 굉장히 사랑받는 뮤지컬인데요. 세르반테스의 소설인 돈 키호테를 기반으로 뮤지컬로 각색한 것으로 제목을 '맨 오브 라 만차' 즉, '라 만차의 남자'라고 붙일 만큼 돈 키호테의 소설에서 배경이 되는 라 만차 지역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오늘의 여행지 위치 그럼 카스티야-라 만차 지역은 어디에 있을까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스페인의 유명한 도시.. 2022. 7. 6.
[스페인]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 #1 마드리드의 센트럴 파크 뉴욕 하면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빼놓을 수 없듯이 마드리드 하면 레티로 공원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마드리드의 센트럴 파크인 레티로 공원의 정식 명칭은 Parque del Retiro(빠르께 델 레띠로). 마드리드의 허파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2 Parque del Retiro 소개 1) 운영 시간 및 입장료 봄~여름(4월~9월)- 06:00~00:00 가을~겨울(10월~3월)- 06:00~22:00 입장료 무료, 없음 2) 넓이 레티로 공원의 전체 면적은 1,250,000㎡(125헥타르)이라고 하는데 축구 코트 면적이 7,140㎡이니 축구장 17개 하고도 반개의 면적을 합한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걸어 다니면 이쪽에서 저쪽까지 한참 걸립.. 2022. 7. 5.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평화 콘서트 #1 밀레니엄 합창단의 시작 오늘은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평화 콘서트를 보러 다녀왔습니다. 합창단 소개를 먼저 해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아주 특별하거든요.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은 1999년부터 시작되었는데요. 밀레니엄 합창단의 창단 주역이자 단장인 임재식 단장님이 스페인 국영방송인 RTVE 합창단에 종신멤버로 들어가 파트장을 맡게 되는데 우리나라 노래를 스페인에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프로 성악가 25명을 뽑아 합창단을 만든 것이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사실 뽑은 것보다도 "너희를 통해서 한국 노래를 알리고 싶으니 도와달라"고 설득을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해서 창단된 밀레니엄 합창단은 우리 한국의 노래를 스페인 사람이 부름으로써 스페인에 널리 알리는 문화 외교의 역.. 2022. 7. 4.
[스페인] 마드리드 당일 여행, 중세 성 Castillo de Belmonte #1 중세시대 중세시대라고 하면 저는 먼저 유럽의 기사들이 떠오릅니다. 어릴 때 참 좋아했던 만화의 영향일까요? 달타냥과 그의 친구들인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만화 '삼총사'를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서야 삼총사 만화가 17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걸 알게 되었지요. 중세시대 때 출전을 알리는 뿔과 나팔 소리. 🎺 멋있게 싸우는 기사들. 실제로는 그렇진 않았겠지만 저에게는 다소 중세시대의 환상이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오늘은 "중세시대의 성"으로 떠나보겠습니다. #2 Castillo de Belmonte 소개 Castillo는 성, Belmonte는 지역 이름입니다. 오늘 여행지는 '벨몬테 성' 1).. 2022. 7. 3.
[스페인 어학원] 스페인 공식 어학원 EOI (Escuela Oficial de Ideomas) 스페인에 와서 가장 불편했던 것은 바로 스페인어를 못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마드리드에 오기 전까지 Hola! 인사만 할 수 있었으니 아예 몰랐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여기 오기 전까지 충분한 시간도 없긴 했지만 '마드리드면 한 나라의 수도이고 관광 도시이기도 하니깐 영어는 어느 정도 통하겠지.' 하는 믿는 구석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웬걸. 스페인 사람들, 자기 나라 말에 엄청, 무척 자부심이 강합니다. 영어로 물어보면 스페인어로 대답합니다. 사람들은 친절한데 말이 안 통합니다. 답답합니다. 💬 그래도 어떡합니까? 자기 나라에서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인걸요. 당연한 것이 저와 같은 외국인에게는 영 불편합니다. 자, 이제 스페인에서 생활하려면 스페인어를 필수적으로 배워야.. 2022. 7. 2.
[스페인] 카디스(Cádiz) 인근 Barbate 마을 Atún 축제 오늘의 여행지는 안달루시아(Andalucía) 지역의 카디스(Cádiz) 지방에 속한 소도시 Barbate(바르바테)입니다. 사실 스페인어로는 '까디스' 지방의 '바르바떼'라고 발음하지요. 스페인어는 알파벳을 읽을 때 된소리가 많습니다. #1 Barbate 마을 소개 Barbate는 스페인의 남쪽에 위치해 있고 지브롤터 해협과 아주 가까이 있습니다. 제가 사는 마드리드에서는 정말 멀리 떨어져 있는데요. 대략 700km나 가야됩니다. 차로 가면 6시 30분~7시간 정도 걸리고요. 너무 멀어서 비행기로 가야될 것 같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 풍경도 감상하고 중간중간 휴게소 같은 곳에 들러서 잠시 쉬어가는 재미도 쏠쏠 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Cadiz 지역은 아는데 Barbate는 잘 모르더라고요. Barbat.. 2022. 7. 1.
해외) 간단 영양만점, 닭죽 만드는 방법-* 아... 오늘은 삼계탕이 먹고 싶네요. 뜨끈뜨끈한 국물과 고소한 닭의 향기. 찹쌀도 없고, 한약재도 구하기 어려워서 삼계탕은 안 되겠고 여기 스페인에 있는 재료만 가지고 간단하지만 영양만점인 닭죽을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요즘 바쁜 오빠의 몸보신도 시킬 겸 저도 먹고요.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재료 1) 닭 육수용 재료 닭 200g (3~4인분 기준) 물 1.5L 대파 반대 양파 반개 마늘 4~5개 다시마 1조각 통후추 2~3개-없으면 안 넣어도 됨 청주 또는 맛술 소량 (닭 비린맛 제거용) 월계수 잎 1장 (오늘 마침 있어서 넣었는데 없으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2) 죽 재료 대파 또는 쪽파 소량: 기호에 맞춰 준비 당근 반개(한국 통통한 당근 기준) 버섯 소량(저는 양송이 3개)-없으면 패스 참.. 2022. 6. 30.
[마드리드] NATO 참석, 윤석열 대통령 거리에서 만나다 먼저 이 글은 정치적 목적으로 쓴 것이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단지, 저에게는 나라의 수장을 해외에서 만난 일상생활 중 큰 이벤트이기 때문에 신기한 마음이 들어 쓴 것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어느 당인들 국민을 위해 좀 잘해주십사 하는 마음만 있을 뿐. 이게 웬일입니까! 이번 주 월요일, 그러니깐 6월 27일 저녁부터 우리나라 윤석열 대통령께서 NATO에 참석 차 스페인 마드리드에 왔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실제로 만날 줄이야! # Serrano 거리 Serrano 거리에 있는 카페에서 커피 한잔을 하자는 말에 신이 나서 준비를 하고 나섰습니다. 겸사겸사 근처 Goya(고야) 거리에 있는 엘 꼬르떼 잉글레스 백화점도 가보려고요. 왜냐하면 스페인 여름 세일에 대해서 포스팅을 하고 싶어서 사진도 필요했고 .. 2022. 6. 29.
[스페인] 마드리드 맛집 Taberna Maceiras 갈리시아 음식을 만나다 #1 아침부터 신이 남 아침부터 신이 잔뜩 났습니다. 룰루랄라~🎈 오늘은 스페인 맛집 가는 날. 그리고, 점심 준비를 안 해도 돼서 너무 좋습니다. 주말에는 저도 부엌이랑 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마침 식사자리가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모릅니다. 최고예요! 오빠랑 가까이 지내는 지인분을 만나는 식사자리인데 스페인 맛집을 간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됩니다. (아, 여기서 오빠란 제 남편을 말합니다.😉) #2 반갑고 즐거운 만남 오빠의 지인분을 저는 처음 뵙는 거라 어떤 분이신지 엄청 궁금했는데 직접 만나 뵈니 오빠가 왜 좋아하고 존경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젠틀함과 반짝이는 유머를 가지신 분이더라고요. 식사하는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 아! 정정합니다. 처음이 아니라 저희 결혼식에 오셨었는데 제가 경.. 2022. 6.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