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사람들이 열광한 한국 문화 주간, K-Week(Korea Week)

#1 K-week (Korea Week)

한국 문화에 열광하는 스페인 사람들!

한국 문화를 스페인에 알리는

한국 문화 주간, Korea Week(코리아 위크)가 

스페인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1) 한국 문화 주간 기간

-2022년 7월 8일~14일까지

2) 장소

-스페인 전역

3) 개최된 계기

Korea week는

2019년 스페인 국왕 펠리페 6세가

방한했을 당시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국과 스페인이 2020년~2021년을

'상호방문의 해'로 지정하였는데요.

 

2021년 문재인 전 대통령이 스페인을 방문하여

상호방문의 해를 1년 연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스페인과 한국,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이 Korea Week입니다. 

 

4) 프로그램

주제: 전통과 현대의 융합

한국을 알리는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로

진행되었습니다. 

 

특히, 세계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K팝과 K뷰티, 

한식 등의 콘텐츠를 활용하였는데요.

 

한국 화장품 및 메이크업 소개

 

한국의 보자기를 활용한 포장법,

매듭 수공예, 한글 붓글씨, K-pop 커버댄스, 

태권도, 국악 공연, 한국식 메이크업,

전통 게임(윷놀이 등), 한국관광 사진전 등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 영화 상영을 통해서도 한국을 알렸고요.

 

Korea week 한복체험하는 스페인 사람들

 

이밖에도 미식의 나라답게 스페인 사람들은

한국 음식에도 관심이 많으므로 

한식 체험 부스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계절별 음식과 식재료를 활용한

주전부리와 전통 음료 시식을 통해

건강한 한식을 스페인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2 한국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스페인 사람들

스페인 사람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은

예상보다 훨씬 대단합니다. 

마드리드 시내의 넵투노 궁전

(Palacio de Neptuno)

에서 체험행사를 진행하였는데요.

체험은 미리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는데

너무 인기가 많은 탓에

사전 예약 조기 마감된 것이 많았습니다. 

 

체험 당일,

입장하기 위해 따가운 햇빛을 견디면서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건물 모퉁이를 돌아서까지 줄을 서 있습니다.

 

햇빛을 피하며 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

 

왜 이렇게 한국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을까요?

무척 궁금합니다.

스페인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

 

"Por qué te gusta la cultura de Corea del Sur?

 

#3 산티아고 순례길-제주 올레길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

바로 산티아고 순례길이죠.

저희도 4월 semana santa 주간에 5박 6일 동안

걸었는데 정말 매력적입니다.

굽이 굽이 산길 따라, 시골 마을 따라, 도시 따라,

다양한 길을 걷다 보면 상념이 사라집니다.

 

이 산티아고 길 구간에 제주 올레의 상징물인 

돌하르방과 간세를 설치하는

제막식이 열렸습니다.

 

갈리시아 언론 보도자료(출처:CRTVG 홈페이지 기사, 2022.07.12.)

 

산티아고 길 루트는 엄청 다양하지만

혹시 산티아고 길을 걷다가

제주 돌하르방을 만나면

너무 반가울 것 같습니다.

"안녕하우꽈? 요새 어떵 살미꽈?"

 

남편에게 스페인 친구가 있는데요.

그 친구가 돌하르방을 스페인어로 표현하는 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제주 "abuelo de la pierda".

abuelo가 스페인어로 할아버지,

pierda가 돌을 의미하는데요. 

돌하르방을 제주 돌 할아버지라고 한 것이지요.

하르방이 할아버지라는 제주도 사투리가 맞지만

보통 돌하르방 하면 제주의 상징인

사람 모양의 현무암 조각상을 떠올리지

할아버지 형상을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표현하니 새롭게 느껴집니다.

 

#4 한국 문화, 세계 속으로.

한국 드라마 및 한류 열풍, 그리고 BTS를 통해

전 세계에 우리나라를 많이 알렸는데요. 

우리나라의 좋은 문화를 더욱더 소개하고 

발전시켜 중국이나 일본이 자기의 문화라고

우기는 일이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 독자적인 문화로 인식되는 그날까지

아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