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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8

[스페인-마드리드 인근] 밤 줍기 체험 El Castañar de El Tiemblo #1 밤 주우러 가세~🎵 내가 가을을 좋아하는 이유! 날씨가 선선하고 높디높은 파란 하늘이 있다는 감성적인 이유 외에도 무엇보다 맛있는 과일과 열매가 종류별로 많이 나온다는 사실! 그중에서도 특히, 삶아도 맛있고 구워 먹어도 맛있는 밤을 오늘 주우러 갑니다. 🌰🌰 스페인에도 밤이 있냐고요? 네! 스페인에 와서 밤을 먹어봤는데 크기는 그리 크지 않아도 엄청 달아요. 특히 해풍을 맞은 갈리시아 밤은 더 맛있더라고요. 무엇이든 바다 바람을 맞으면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2 마드리드 인근 밤 줍는 장소 [El Castañar de El Tiemblo] 마드리드에서 1시간 30분쯤 떨어진 곳에 위치한 El castañar de El Tiemblo로 출발! 아침 느지막하게 일어나서 여유 있게 가다 보니 1시 .. 2022. 10. 13.
[스페인] 전설적 영웅-El Cid (엘 시드)의 모든 것(부르고스, Burgos) #1 중세 스페인 명장, 엘 시드 우리나라 사람에게 장군, 영웅을 떠올려 보라고 한다면 이순신 장군을 떠올리듯 스페인 사람에게 전설적인 명장, 영웅이라 하면 엘 시드를 말할 것입니다. 엘 시드를 소재로 한 영화가 제작되었고, 아이를 위한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졌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중요한 인물인지 상상이 되시죠? 오늘은 이 중세 시대의 영웅적인 인물, 엘 시드(El Cid)가 누구이며, 어떤 업적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 엘 시드는 누구인가? 엘 시드는 사실 본명이 아니라 별칭 같은 건데요. '시드(cid)'가 아라비아 인의 '군주'에 대한 호칭이라 합니다. 엘 시드의 본명은 로드리고 디아스 비바르 (Rodrigo Días de Vivar). 1) 생년월일과 태어난 곳 로드리고가 태어난.. 2022. 7. 23.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부르고스 대성당(Burgos Catedral), 엘 시드(El Cid) 지난번 Huesca(우에스카)를 갔다가 Pamplona(팜플로나) 축제에 들렀습니다. 그리고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길에 마지막으로 부르고스(Burgos)를 잠시 방문했었는데요. 오늘은 부르고스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산티아고 순례길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길은 당연히 산티아고 순례길이죠. 흔히 까미노(camino) 길 이라고도 합니다. caminar(걷다) 동사에서 camino(길)이라는 단어가 파생된 것인데요. 우리에게도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을 통해 알바르게와 더불어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왜 산티아고 순례길을 이야기하냐고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부르고스 지역이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지요. 부르고스는 순례자의 길 최종 목적지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여러 길 중.. 2022. 7. 20.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여행 ④ 유럽에서 가장 큰 수족관, 오세아노그라픽(Oceanografic)과 Hemisfèric(아이맥스 극장), 해변 발렌시아는 빠에야와 함께 발렌시아 FC 축구로도 유명하지만 예술과 과학이 공존하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오늘 여행은 예술과 과학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이동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s 예술과 과학의 도시, 발렌시아. Ciudad de las Artes y las Ciencias(CAC)는 발렌시아의 문화 및 건축을 보여주는 복합단지입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가장 현대적인 관광지라고 할 수 있는데요. CAC 지역에는 다음과 같은 건축물이 있습니다. El Palau de les Arts (오페라하우스, 공연장) Oceanografic (수족관) Museo de las Ciencias (과학 박물관) Hemisfèric (아이맥스 극장) 지도를 보시면 .. 2022. 7. 19.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여행 ③ 빠에야(Paella)의 모든 것, 발렌시아 맛집 정보 #1 빠에야의 본고장, 발렌시아 스페인이라는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외국인들은 빠에야(paella)라를 한 번쯤은 떠올릴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스페인 사람에게 물어본다면 빠에야는 발렌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요즘에는 스페인 전역, 레스토랑에서 빠에야를 판매하고 있지만 본고장은 역시, 발렌시아! 1) 빠에야(paella)란? 그렇다면 무엇을 빠에야라고 할까요? 엥? 무슨 질문이 이렇냐고요? 당연히 음식 이름 아니냐고요? 빠에야는 발렌시아 지역 언어인 카탈루냐어로 '프라이팬'을 의미합니다. 화덕에서 요리를 하는 데 사용되는 넓고 얕은 전통 팬에서 그 이름을 따 왔다고 합니다. 🥘 빠에야 메뉴를 시키면 넓은 철판 프라이팬에 음식이 나오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2022. 7. 18.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여행 ② 거리 풍경, 미겔레테 탑(El Miguelete), 바다문(Porta de la Mar) #1 발렌시아 거리 발렌시아 국립 도자기 박물관을 기분 좋게 관람하고 나오니 거리의 악사가 저희를 반깁니다. 부부일까요? 남자분은 바이올린, 여자분은 첼로를 연주하는데 제가 첼로에 관심이 많다 보니 저절로 눈길이 갑니다.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멋진 멜로디를 뒤로 하고 골목길을 걷는데 마드리드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 주변으로 알록달록 건물이 너무 예쁘네요. 이 예쁜 풍경 속에 남편과 저의 모습도 넣고 싶어 아이스크림 사려고 기다리고 있던 외국인에게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 관광지에서 사진 부탁하는 방법 여기서 중요 포인트! 스페인 분들은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사진을 찍는 포인트가 저희랑 좀 다릅니다. 풍경이 예뻐서 기억하려고 사진을 남기는 건데.. 2022. 7. 17.
[스페인] 발렌시아(Valencia)여행 ① 국립 도자기 박물관(Museo Nacional de Cerámica) #1 발렌시아(Valencia)를 가다 말로만 듣던 발렌시아로 출발합니다! 발렌시아가 정말 좋다고 들었었는데 드디어 직접 가게 되었습니다. 오예! 스페인 대표 음식 중의 하나인 Paella(빠에야). 발렌시아는 이 빠에야의 본고장이죠. 빠에야에 해산물이 들어가는데 발렌시아는 바다가 있어 해산물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빠에야가 유명하게 된 것이죠. 스페인에 와서 해산물이 없는 지역, 아무 곳이나 가서 빠에야 드시지 마시고 본고장에서 드셔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무튼 빠에야, 음식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더 알려드리기로 하고 일단 발렌시아로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 발렌시아(Valencia) 소개 발렌시아는 스페인의 동쪽 해안에 위치한 발렌시아 주의 주도입니다. 인구는 약 81만 명이고, 담배·제지·식.. 2022. 7. 16.
[스페인] Pamplona 인근 Huesca(우에스카), 오빠 친구 부모님댁 방문 오빠 친구분 중에 코스타리카에 일하고 있는 친구가 있는데 그분의 부모님께서 마드리드에서 오셔서 만나 뵌 적이 있습니다. 점심 식사자리를 함께 했는데요. 부모님께서 사시는 Huesca 지역으로 놀러 오라고 하셨어요. 그 뒤로도 오라고 하셨는데 마드리드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어 가지 못하고 있다가 Huesca 인근 Pamplona에서 축제를 한다기에 이 참에 부모님도 뵙고 축제도 갈 겸해서 급하게 여행길에 나섭니다. 🤩 #1 Huesca 찾아가기 우에스카는 마드리드에서 차로 약 390km. 4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데요. 스페인 북동쪽 아라곤 지방에 있는 우에스카 주의 주도입니다. 이름이 우리나라 사투리 "우예스까잉~"랑 비슷해서 오빠랑 장난치면서 이름을 말하곤 하네요. 😁 마드리드에서 대중교통으.. 2022. 7. 14.
[스페인] 마드리드, Plaza Mayor, 플라사 마요르 광장(Feat.펠리페 3세) #1 관광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정말 작은 마을까지도 사랑스럽습니다. 이런 작은 마을에 뭐 볼거리가 있을까 싶을 때도 막상 들여다보면 나름의 특색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더군요. 마드리드는 별로 구경할 게 없으니 다른 도시를 여행해요! 사실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 다른 유명한 도시에 비해서는 마드리드에 미술관을 제외하고는 매력적인 게 없다고 느꼈거든요. 하지만 마드리드를 제대로 보려면 4박 5일로도 모자란다는 사실! 오늘은 마드리드의 광장 중 한 곳! Plaza Mayor를 소개하겠습니다. #2 Plaza Mayor 플라사 마요르 광장 입구인 아치를 들어서기 전까지는 광장이 이렇게 광활한지 예상하기 어렵습니다. 아치를 들어서는 순간, 우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지요. 플.. 2022. 7. 12.
[스페인] 팜플로나(Pamplona), Fiesta de San Fermín(산페르민 축제), Encierro(소몰이) #1 축제의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축제의 나라라고 과언이 아닙니다. 각 지역마다, 매월 축제가 끊이지 않습니다. "난 스페인에서 축제란 축제는 모두 가볼 거야." 라고 결심한다면 365일 즐길 준비를 하십시오. 🤩🎉 #2 스페인 3대 축제 축제가 많기로 유명한 스페인에서도 손에 꼽히는 축제들이 있습니다. 이 때는 많은 외국인 관광객도 축제를 즐기고자 유럽 각지, 세계 각국에서 오는데요. 스페인 3대 축제를 말하면 1. Las Fallas de Valencia (발렌시아 불꽃 축제) 2. Feria de Abril de Sevilla (세비야 4월 축제) 3. San Fermín en Pamplona (팜플로나의 산 페르민) 여기에 한 가지 덧붙이면, 너무도 유명한 Tomatina de Buñol 이 있는.. 2022. 7. 10.
[스페인 소도시 여행] 테루엘(Teruel), 스페인판 로미오와 줄리엣 #1 로맨스 이탈리아 베로나(Verona), 몬테규 가문과 캐퓰렛 가문. 이곳에서 피어난 아름답고도 비극적인 사랑. 어떤 책의 내용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바로 '로미오와 줄리엣'의 내용입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이지요. 그런데 스페인에도 실제로 로미오와 줄리엣과 같은 사랑을 한 전설적인 연인이 있었다는 사실! 오늘은 스페인판 로미오와 줄리엣이 탄생한 스페인의 아름다운 소도시, Teruel(테루엘, 떼루엘)로 떠나보겠습니다. #2 사랑의 도시 Teruel 가기 1) 위치 마드리드에서 약 3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여 차로는 3시간 30분쯤 걸립니다. 발렌시아에서 Teruel까지가 오히려 가까운데요. 발렌시아에서는 150km 떨어져 있어 차로 1시간 35분 정도 가면 됩니다. 저희도 .. 2022. 7. 9.
[스페인] 작지만 예쁜 소로야 미술관(Museo Sorolla), in 마드리드 마드리드에서 손꼽히는 미술관이라고 하면 프라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레이나 소피아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덧붙여 저는 소로야 미술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 소로야 미술관 찾아가기 소로야 미술관은 마드리드의 여타 미술관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고 작품들도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꼭 한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제가 간 날은 흐린 날이라 사진이 좀 그렇지만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외 모두 우와 감탄이 나올 만큼 좋았습니다. 소로야 미술관은 도심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미술관을 찾아가는데 이쯤 오면 큰 건물이 나올 만도 하건만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스페인 슈퍼마켓 메르까도나와 다른 건물 사이에 끼어있는 집 한 채가 소로야 미술관이었.. 2022. 7. 7.
[스페인] 세르반테스(Cervantes), 돈 키호테(Don Quijote)의 여정, Lapíce 마을 #1 들어가기 영국의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대문호로 불리는 세르반테스. 그의 대표작인 '돈 키호테'(Don Quijote)는 스페인 여러 지역 중 특히 카스티야-라 만차(Castilla-La Mancha) 지역을 배경으로 쓰였습니다. 혹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Man of La Mancha)를 아시나요? 굉장히 사랑받는 뮤지컬인데요. 세르반테스의 소설인 돈 키호테를 기반으로 뮤지컬로 각색한 것으로 제목을 '맨 오브 라 만차' 즉, '라 만차의 남자'라고 붙일 만큼 돈 키호테의 소설에서 배경이 되는 라 만차 지역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2 오늘의 여행지 위치 그럼 카스티야-라 만차 지역은 어디에 있을까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기준으로 남동쪽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스페인의 유명한 도시.. 2022. 7. 6.
[스페인] 마드리드, 레티로 공원(Parque del Retiro) #1 마드리드의 센트럴 파크 뉴욕 하면 센트럴 파크(Central Park)를 빼놓을 수 없듯이 마드리드 하면 레티로 공원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마드리드의 센트럴 파크인 레티로 공원의 정식 명칭은 Parque del Retiro(빠르께 델 레띠로). 마드리드의 허파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2 Parque del Retiro 소개 1) 운영 시간 및 입장료 봄~여름(4월~9월)- 06:00~00:00 가을~겨울(10월~3월)- 06:00~22:00 입장료 무료, 없음 2) 넓이 레티로 공원의 전체 면적은 1,250,000㎡(125헥타르)이라고 하는데 축구 코트 면적이 7,140㎡이니 축구장 17개 하고도 반개의 면적을 합한 크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걸어 다니면 이쪽에서 저쪽까지 한참 걸립.. 2022. 7. 5.
[스페인] 마드리드 당일 여행, 중세 성 Castillo de Belmonte #1 중세시대 중세시대라고 하면 저는 먼저 유럽의 기사들이 떠오릅니다. 어릴 때 참 좋아했던 만화의 영향일까요? 달타냥과 그의 친구들인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 만화 '삼총사'를 엄청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나중에서야 삼총사 만화가 17세기 영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한 책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란 걸 알게 되었지요. 중세시대 때 출전을 알리는 뿔과 나팔 소리. 🎺 멋있게 싸우는 기사들. 실제로는 그렇진 않았겠지만 저에게는 다소 중세시대의 환상이 있습니다. 스페인에는 중세시대의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는데요. 오늘은 "중세시대의 성"으로 떠나보겠습니다. #2 Castillo de Belmonte 소개 Castillo는 성, Belmonte는 지역 이름입니다. 오늘 여행지는 '벨몬테 성' 1).. 2022.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