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78

[🚗차박 유럽여행 17] 슬로베니아-블레드(Bled) | 호수, 성, 성모 승천 교회 #1 블레드(Bled) 호수 슬로베니아로 여행을 간다고 하면 꼭 가야 되는 장소, 바로 블레드(Beld) 성! 블레드 성을 가려면 반드시 블레드 호수를 거쳐 가야 되는데요. 저희는 아침 일찍 나섰음에도 블레드 호수 쪽으로 들어가려는 차량으로 정체를 경험하였습니다. 미리 블레드 성을검색해 봤을 때 산 높은 곳에 지어진 성으로 아름다운 코발트 빛깔의 블레드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다는 정도였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차량으로 교통 체증까지 있다는 게 영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 조금 가다 보니 아하! 무르팍을 치게 되네요. 🧐 모두 블레드 성으로 향하는 차량이 아니라 블레드 호수 주변으로 리조트와 호텔, 캠핑장이 있어서 휴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았던 거였어요. 블레드를 다시 소개해 드리자면 율리안 알프스 기슭.. 2022. 10. 10.
[🚗차박 유럽여행 16] 슬로베니아-류블라냐(Ljubljana)성, 드래곤 브릿지, 러브 브릿지 각 나라의 분위기를 알려면 그 나라의 수도를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는 오빠님의 말씀에 격하게 수긍하며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피란(Piran)을 떠나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Ljubljana)로 출발! #1 류블라냐 성 들어가기 류블라냐의 볼거리도 류블라냐 성을 중심으로 모여 있다는 사람들의 여행기를 참고하여 먼저 류블라냐 성으로 향합니다. 류블라냐 성은 산 위에 있어 올라가야 되는데요. 류블라냐 성으로 가는 방법은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자전거로 가는 방법, 산길로 산책 하며 올라가는 방법, 류블라냐 주요 관광 장소를 지나가는 도시 관광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 류블라냐 성 올라가기 ①: 푸니쿨라 저희는 차로 움직이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해서 쉽게 올.. 2022. 10. 9.
[🚗차박 유럽여행 15] 슬로베니아-피란(Piran) #1 슬로베니아, 피란(Piran) 🏊‍♂️ 슬로베니아 중 가장 첫 번째 방문지는 피란! 피란은 슬로베니아 남서쪽에 있는 작은 해안가 마을입니다. 작은 해안가 마을이라고 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반전입니다. 아이들과 가족단위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안성맞춤! 바닷물은 투명 그 자체! 유유히 놀고 있는 물고기가 훤히 보일 정도이고, 가장 이상적인 바다 색깔이라고 할 수 있을 아름다운 빛깔을 가지고 있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상쾌해집니다. #2 피란(Piran) 마을로 들어가기 피란 마을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차를 한 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마을 셔틀버스를 타면 됩니다. 주차장은 크게 두 곳이 있는데요. 마을과 가까운 곳은 일찍부터 차는 것 같아요. 저희는 마을과 가깝지만 조금 더 멀리 있는 주차장에 대.. 2022. 10. 8.
[🚗차박 유럽여행 14] 슬로베니아 e-비넷, 오스트리아 비넷 구매하기 #1 슬로베니아 고속도로 통행료, e-비넷(e-Vignette)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풍부한 이탈리아를 떠나 이제 슬로베니아로 향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일부 국가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기권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비넷, 비네트(Vignette)라고 합니다. 비넷을 구매해야 되는 나라로 갈 때는 국경을 넘기 전에 국경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구입을 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슬로베니아에 진입을 했다가 카메라가 엄청 많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 아차 하여 뒤늦게 주유소로 구매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국경 근처가 아니더라도 일반 주유소에도 비넷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카메라에 찍혀서 벌금을 물게 되나 싶어 상황을 설명하여 괜찮냐고 물어보니 경찰이 안 봤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2022. 10. 5.
[🚗차박 유럽여행 13] 이탈리아-팔마노바(Palmanova) | 별모양 천연 요새, 베네치아 인근 여행지 #1 다음 여행을 위해 충전 중 🔋 명성만큼이나 멋진 베네치아를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고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다음 여행지는 슬로베니아 피란(Piran) 지역.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 숙소를 정해 묵어가기로 합니다. 밀린 빨래도 할 겸, 캠핑용 배터리 충전도 할 겸. 제일 중요한 남편과 저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큰맘 먹고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는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 있었는데요. 밤늦게 체크인을 해서 민폐를 끼치기도 하고 숙소 열쇠를 받았는데 잘못해서 하수구에 빠뜨려 주인아저씨가 오밤중에 하수구에서 열쇠 구출 작전을 펼치는 등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당황스러운 일 연속이었네요. 숙소는 깔끔, 시원. 늦은 밤이라 세탁기를 쓰기는 어려워 손빨래로 밀린 빨래를 하고 꿀잠을 잡니다. #2 숨은 .. 2022. 9. 28.
[🚗차박 유럽여행 12] 이탈리아-베네치아 | 리알토 다리, 산 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수상버스 #1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로나를 점심 먹기 전까지 둘러보고 서둘러 베네치아로 이동합니다. 베로나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차로 121km. 저희는 자차로 이동하나 베로나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베로나-베네치아 이동하는 방법 🚂 베로나: Verona Porta Nuova ↘ 베네치아: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 예매: 트랜이탈리아 홈페이지 https://www.trenitalia.com/ #2 베네치아? 베니스? 베네치아라고도 하고 베니스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것이 맞냐고요? 이탈리아어: 베네치아(Venezia) 영어: 베니스 깔끔하게 정리 끝! #3 베네치아 주차 베네치아는 본섬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주차를 해야 됩니다. 여객선 터미널.. 2022. 8. 29.
[🚗차박 유럽여행 11] 이탈리아-베로나(Verona), 줄리엣의 집, 에르베 광장, 베로나 카드, 맛집 #1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피렌체에서 더 머물고 싶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되는 베로나(Verona)로 향합니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 속한 고대 로마의 요새 도시입니다. 고대부터, 중세,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문화와 예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베로나 도시 전체가 2000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베로나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니 베네치아 근교 여행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 셰익스피어 작품의 배경 도시 베로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로나의 두 신사',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되는 도시입니다. 한 작품도 아니고 두 작품의 배경이 되다니! 😲 우리에게 다소 덜 알려진 '베로.. 2022. 8. 24.
[스페인] 마드리드 시청(Ayuntamiento)-영화 상영제(Cibeles de Cine)| West Side Story #1 가장 아름다운 시청 ▒ Ayuntamiento de Madrid 마드리드에서 손꼽히는 관광지로는 시벨레스 광장과 그 주변의 멋진 건물인 바로 마드리드 시청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흰색 돌 건물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보는 재미도 있는 반면 밤의 은은한 불빛 속에 빛나는 시청을 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은데요. 가장 아름다운 시청이라고 소문난 이곳이라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습니다. 특히 시청 위층에 올라가면 시내를 볼 수 있어서 티켓을 사서 올라 가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 Cibeles de Cine 이 아름다운 시청에서 영화 상영제를 합니다. 2022년 7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되는데요. 매해 여름마다 영화제를 해오고 있다고 합니다. 영화는 유명한 고전 작품부터 아이들과 함께 .. 2022. 8. 21.
[🚗차박 유럽여행 10] 피렌체-레고(LEGO) 매장, 거리 모습 #1 피렌체 거리 이제 역사적인 건물에 대한 설명보다는 거리로 나서보겠습니다. 피렌체 거리 곳곳마다 거리의 악사가 보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바로 피렌체 대성당 측면 쪽, 카페와 레스토랑의 야외테이블 즐비하게 늘어선 곳 앞에 있던 사람인데요. 피렌체 대성당을 둘러보고 노랫소리가 나서 멜로디를 따라 가 보니 한 젊은 청년이 성악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웅장하여 마이크를 사용하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년 자체의 성량으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건데요. 기막히게 잘합니다. 추측건대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합니다. 한 곡이 끝나고 나서 가야 되지만 다음 곡이 이어지자 떠날 수가 없어 홀린 듯이 듣.. 2022. 8. 20.
[🚗차박 유럽여행 9] 피렌체 공연-기타리스트 스티브 해킷(Steve Hakett),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 #1 뜻밖의 만남, 유명인? 피렌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오모 대성당과 주변을 보기 위해 차를 멀찌감치 댑니다. 주차를 조금 떨어진 곳에 하면 걸어야 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목적지를 찾아가는 동안, 그 도시의 분위기와 건축물들,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도 오빠와 전 이 장점을 한껏 활용하며 피렌체 구시가지로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 탁 트인 광장이 나오는데 뭔가 오늘 행사를 하나 봅니다. 붉은 의자와 무대 설치로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네요. 이탈리아 더위도 만만치 않아 그늘을 찾아 광장 주위로 가는데 문득 무슨 공연을 하는 건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마침 건물 한쪽 문이 열려있고 배너가 있어서 물어보려고 기웃거리니 한 사람을 경호하는 듯한 분위기. 경계의 .. 2022. 8. 19.
[🚗차박 유럽여행 8] 이탈리아-피렌체 (2), 베키오 궁,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다리 #1 베키오 궁(Plazzo Vecchio) 피렌체 두오모 성당 거리를 벗어나 이번에는 베키오궁으로 가보겠습니다. ▒ 위치 베키오궁은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으로 가려면 이곳을 꼭 거쳐야 되지요. ▲베키오 궁 모습 ▒ 이름의 변화 13세기에 지어진 이 궁전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원래 이름은 'Palazzo della Signoria'. 현재의 이름인 '베키오 궁'이라는 이름은 피렌체에서 당시 가장 유력 가문인 메디치가가 아르노강 건너편에 있는 Pitti 궁(피티 궁)으로 이전할 때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이름 중에 왜 하필 베키오 궁전 이라고 지었을까요? 이 부분은 아래 부분에서 역사를 알아보며 알려드.. 2022. 8. 18.
[🚗차박 유럽여행 7] 이탈리아-피렌체 대성당 돔,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 예약 방법 #1 피렌체 주요 명소 예약 앞선 포스팅에서 피렌체 대성당(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지오반니) 세례당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2022.08.16 -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Giotto)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 #1 나의 첫 해외여행지 이번에 다녀온 글을 쓰려니 2015년도 겨울 여행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의 생애 첫 해외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 여행 기간을 2주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행을 다녀 spaintravel.tistory.com 요즘 코로나19 이후로 예약 시스템으로 많이 바뀌는 것 .. 2022. 8. 17.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Giotto) #1 나의 첫 해외여행지 이번에 다녀온 글을 쓰려니 2015년도 겨울 여행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의 생애 첫 해외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 여행 기간을 2주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탈리아만? 다른 나라는? 2주인데? 저는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로마 문명에 관심이 많았고 책에서만 보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보게 되면 한데 섞여 감동이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기 때문에 1개국만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다른 나라까지 왔다 갔다 할 수 있을지 아직 자신이 없었던 탓도 있습니다. 😄 어찌 되었던 이렇게 다녀온 저의 첫 해외 여행지, 이탈리아는 잊지 못할 .. 2022. 8. 16.
[🚗차박 유럽여행 5] 이탈리아-피사 사탑, 세계 7대 불가사의 #1 이탈리아 입성 21시간 30분, 항해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입성합니다. 차를 실을 때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니 내릴 때는 다들 재빨리 배에서 탈출합니다. 우리 붕붕이도 육지 땅을 밟으니 어둡지만 청명한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는 지난 12월에 다녀온 터라 이번 여행에선 안 가본 곳 위주로 다니기로 하여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로 향합니다. #2 이탈리아에서의 차박 배에서 내린 시각은 밤 10시 무렵, 우리의 목적지인 피사(Pisa)까지는 약 270km. 고속도로와 국도가 섞여 있어 거의 3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배에서 제대로 자지 못한 터라 피곤함이 몰려와 피사 가는 길에 적당한 휴게소가 나오면 들어가 자기로 합니다. 꼬불꼬불 힘든 길을 운전하여 휴게소 도착... 2022. 8. 14.
[🚗차박 유럽여행 4] 바르셀로나-이탈리아 로마 페리(ferry) 이동, 예약 팁 #0 오늘의 여행 정보 🚢 페리 회사: Grimaldi Lines 여정: 바르셀로나-이탈리아 로마 (Barcelona-Civitavecchia) 시간: 총 21시간 30분 편도 선택, 우리 차 함께 싣고 여행 예약, 체크인부터 승선, 페리 정보 및 팁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1 바르셀로나 항구로 가기 멧돼지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까다케스를 두고 서둘러 바르셀로나 항구로 향합니다.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자정(0시)에 출발할 예정인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서인데요. 미리 체크인도 해야 되고 예약 과정에서 잘못된 이름도 바로 잡아야 돼서 마음이 바쁩니다. 게다가 혹시 카드가 안 되는 곳에서는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금도 인출해야 돼서 빠듯한 시간에 할 일이 많습니다. 자동입.. 2022.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