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차박 유럽 여행-*32

[🚗차박 유럽여행 14] 슬로베니아 e-비넷, 오스트리아 비넷 구매하기 #1 슬로베니아 고속도로 통행료, e-비넷(e-Vignette) 볼거리와 먹거리 모두 풍부한 이탈리아를 떠나 이제 슬로베니아로 향합니다. 유럽 여행을 하다 보면 일부 국가에서는 고속도로 통행료를 정기권으로 판매하고 있는데요. 이것을 비넷, 비네트(Vignette)라고 합니다. 비넷을 구매해야 되는 나라로 갈 때는 국경을 넘기 전에 국경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서 구입을 하면 되는데요. 저희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슬로베니아에 진입을 했다가 카메라가 엄청 많이 달려있는 것을 보고 아차 하여 뒤늦게 주유소로 구매하러 갔습니다. 다행히 국경 근처가 아니더라도 일반 주유소에도 비넷을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카메라에 찍혀서 벌금을 물게 되나 싶어 상황을 설명하여 괜찮냐고 물어보니 경찰이 안 봤기를 바라는 수밖에 없다고.. 2022. 10. 5.
[🚗차박 유럽여행 13] 이탈리아-팔마노바(Palmanova) | 별모양 천연 요새, 베네치아 인근 여행지 #1 다음 여행을 위해 충전 중 🔋 명성만큼이나 멋진 베네치아를 아쉬운 마음으로 보내고 다음 여행지로 떠납니다. 다음 여행지는 슬로베니아 피란(Piran) 지역. 이미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고 있어 숙소를 정해 묵어가기로 합니다. 밀린 빨래도 할 겸, 캠핑용 배터리 충전도 할 겸. 제일 중요한 남편과 저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 위해 큰맘 먹고 숙소로 향합니다. 숙소는 이탈리아 작은 마을에 있었는데요. 밤늦게 체크인을 해서 민폐를 끼치기도 하고 숙소 열쇠를 받았는데 잘못해서 하수구에 빠뜨려 주인아저씨가 오밤중에 하수구에서 열쇠 구출 작전을 펼치는 등 하루를 마무리하기까지 당황스러운 일 연속이었네요. 숙소는 깔끔, 시원. 늦은 밤이라 세탁기를 쓰기는 어려워 손빨래로 밀린 빨래를 하고 꿀잠을 잡니다. #2 숨은 .. 2022. 9. 28.
[🚗차박 유럽여행 12] 이탈리아-베네치아 | 리알토 다리, 산 마르코 광장, 두칼레 궁전, 수상버스 #1 물의 도시 베네치아 베로나를 점심 먹기 전까지 둘러보고 서둘러 베네치아로 이동합니다. 베로나에서 베네치아까지는 차로 121km. 저희는 자차로 이동하나 베로나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기차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베로나-베네치아 이동하는 방법 🚂 베로나: Verona Porta Nuova ↘ 베네치아: Stazione di Venezia Santa Lucia 예매: 트랜이탈리아 홈페이지 https://www.trenitalia.com/ #2 베네치아? 베니스? 베네치아라고도 하고 베니스라고도 하는데요. 어떤 것이 맞냐고요? 이탈리아어: 베네치아(Venezia) 영어: 베니스 깔끔하게 정리 끝! #3 베네치아 주차 베네치아는 본섬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주차를 해야 됩니다. 여객선 터미널.. 2022. 8. 29.
[🚗차박 유럽여행 11] 이탈리아-베로나(Verona), 줄리엣의 집, 에르베 광장, 베로나 카드, 맛집 #1 로미오와 줄리엣의 도시 피렌체에서 더 머물고 싶지만 다음 여행을 위해 셰익스피어의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되는 베로나(Verona)로 향합니다. 베로나는 이탈리아 북부 베네토주에 속한 고대 로마의 요새 도시입니다. 고대부터, 중세,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에 이르는 문화와 예술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으로 베로나 도시 전체가 2000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베로나는 베네치아 산타루치아 역에서 기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으니 베네치아 근교 여행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 셰익스피어 작품의 배경 도시 베로나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베로나의 두 신사', '로미오와 줄리엣'의 배경이 되는 도시입니다. 한 작품도 아니고 두 작품의 배경이 되다니! 😲 우리에게 다소 덜 알려진 '베로.. 2022. 8. 24.
[🚗차박 유럽여행 10] 피렌체-레고(LEGO) 매장, 거리 모습 #1 피렌체 거리 이제 역사적인 건물에 대한 설명보다는 거리로 나서보겠습니다. 피렌체 거리 곳곳마다 거리의 악사가 보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 가장 인상 깊은 사람은 바로 피렌체 대성당 측면 쪽, 카페와 레스토랑의 야외테이블 즐비하게 늘어선 곳 앞에 있던 사람인데요. 피렌체 대성당을 둘러보고 노랫소리가 나서 멜로디를 따라 가 보니 한 젊은 청년이 성악곡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소리가 너무 웅장하여 마이크를 사용하나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아도 아무것도 없습니다. 청년 자체의 성량으로 웅장한 음악을 만들어 내고 있었던 건데요. 기막히게 잘합니다. 추측건대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전공하는 학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정말 잘합니다. 한 곡이 끝나고 나서 가야 되지만 다음 곡이 이어지자 떠날 수가 없어 홀린 듯이 듣.. 2022. 8. 20.
[🚗차박 유럽여행 9] 피렌체 공연-기타리스트 스티브 해킷(Steve Hakett), 산티시마 안눈치아타 광장 #1 뜻밖의 만남, 유명인? 피렌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두오모 대성당과 주변을 보기 위해 차를 멀찌감치 댑니다. 주차를 조금 떨어진 곳에 하면 걸어야 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목적지를 찾아가는 동안, 그 도시의 분위기와 건축물들, 사람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오늘도 오빠와 전 이 장점을 한껏 활용하며 피렌체 구시가지로 부지런히 걸어갑니다. 좁은 골목길을 걷다 탁 트인 광장이 나오는데 뭔가 오늘 행사를 하나 봅니다. 붉은 의자와 무대 설치로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네요. 이탈리아 더위도 만만치 않아 그늘을 찾아 광장 주위로 가는데 문득 무슨 공연을 하는 건지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마침 건물 한쪽 문이 열려있고 배너가 있어서 물어보려고 기웃거리니 한 사람을 경호하는 듯한 분위기. 경계의 .. 2022. 8. 19.
[🚗차박 유럽여행 8] 이탈리아-피렌체 (2), 베키오 궁, 시뇨리아 광장, 베키오 다리 #1 베키오 궁(Plazzo Vecchio) 피렌체 두오모 성당 거리를 벗어나 이번에는 베키오궁으로 가보겠습니다. ▒ 위치 베키오궁은 이탈리아 피렌체, 시뇨리아 광장에서 바로 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우피치 미술관으로 가려면 이곳을 꼭 거쳐야 되지요. ▲베키오 궁 모습 ▒ 이름의 변화 13세기에 지어진 이 궁전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만큼 다양한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원래 이름은 'Palazzo della Signoria'. 현재의 이름인 '베키오 궁'이라는 이름은 피렌체에서 당시 가장 유력 가문인 메디치가가 아르노강 건너편에 있는 Pitti 궁(피티 궁)으로 이전할 때 바뀌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이름 중에 왜 하필 베키오 궁전 이라고 지었을까요? 이 부분은 아래 부분에서 역사를 알아보며 알려드.. 2022. 8. 18.
[🚗차박 유럽여행 7] 이탈리아-피렌체 대성당 돔,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 세례당 예약 방법 #1 피렌체 주요 명소 예약 앞선 포스팅에서 피렌체 대성당(두오모 성당), 조토의 종탑, 산 조반니(지오반니) 세례당에 대해서 소개해 드렸는데요. 2022.08.16 -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Giotto)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 #1 나의 첫 해외여행지 이번에 다녀온 글을 쓰려니 2015년도 겨울 여행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의 생애 첫 해외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 여행 기간을 2주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행을 다녀 spaintravel.tistory.com 요즘 코로나19 이후로 예약 시스템으로 많이 바뀌는 것 .. 2022. 8. 17.
[🚗차박 유럽여행 6] 이탈리아-피렌체(Firenze) (1) 두오모 대성당, 돔, 산 조반니 세례당, 조토의 종탑(Giotto) #1 나의 첫 해외여행지 이번에 다녀온 글을 쓰려니 2015년도 겨울 여행이 떠오릅니다. 당시 저의 생애 첫 해외 여행지는 바로 이탈리아! 여행 기간을 2주로 잡고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있습니다. "왜 이탈리아만? 다른 나라는? 2주인데? 저는 세계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로마 문명에 관심이 많았고 책에서만 보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그리고 여러 나라를 보게 되면 한데 섞여 감동이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기 때문에 1개국만 다녀오기로 한 것입니다. 그 외에도 해외여행이 처음인지라 다른 나라까지 왔다 갔다 할 수 있을지 아직 자신이 없었던 탓도 있습니다. 😄 어찌 되었던 이렇게 다녀온 저의 첫 해외 여행지, 이탈리아는 잊지 못할 .. 2022. 8. 16.
[🚗차박 유럽여행 5] 이탈리아-피사 사탑, 세계 7대 불가사의 #1 이탈리아 입성 21시간 30분, 항해의 대장정을 마치고 이탈리아에 입성합니다. 차를 실을 때는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더니 내릴 때는 다들 재빨리 배에서 탈출합니다. 우리 붕붕이도 육지 땅을 밟으니 어둡지만 청명한 하늘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로마는 지난 12월에 다녀온 터라 이번 여행에선 안 가본 곳 위주로 다니기로 하여 그 유명한 피사의 사탑이 있는 피사로 향합니다. #2 이탈리아에서의 차박 배에서 내린 시각은 밤 10시 무렵, 우리의 목적지인 피사(Pisa)까지는 약 270km. 고속도로와 국도가 섞여 있어 거의 3시간 걸리는 거리입니다. 배에서 제대로 자지 못한 터라 피곤함이 몰려와 피사 가는 길에 적당한 휴게소가 나오면 들어가 자기로 합니다. 꼬불꼬불 힘든 길을 운전하여 휴게소 도착... 2022. 8. 14.
[🚗차박 유럽여행 4] 바르셀로나-이탈리아 로마 페리(ferry) 이동, 예약 팁 #0 오늘의 여행 정보 🚢 페리 회사: Grimaldi Lines 여정: 바르셀로나-이탈리아 로마 (Barcelona-Civitavecchia) 시간: 총 21시간 30분 편도 선택, 우리 차 함께 싣고 여행 예약, 체크인부터 승선, 페리 정보 및 팁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1 바르셀로나 항구로 가기 멧돼지와 함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까다케스를 두고 서둘러 바르셀로나 항구로 향합니다. 바르셀로나 항구에서 자정(0시)에 출발할 예정인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기 위해서인데요. 미리 체크인도 해야 되고 예약 과정에서 잘못된 이름도 바로 잡아야 돼서 마음이 바쁩니다. 게다가 혹시 카드가 안 되는 곳에서는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금도 인출해야 돼서 빠듯한 시간에 할 일이 많습니다. 자동입.. 2022. 8. 13.
[🚗차박 유럽여행 3] 살바도르 달리를 찾아서, 까다케스(Cadaqués) #1 까다케스(Cadaqués) 가는 길 달리 극장-박물관을 보고 난 후 서둘러 까다케스 (Cadaques)로 향합니다. 피게레스에서 목적지 까지는 약 41km로 차로는 1시간 정도 걸리는데 아주 크고 높은 산을 넘어서 가기 때문에 길이 상당히 좁고 꼬불꼬불합니다. 마주오는 차량도 조심해야 되고, 옆으로 멋지게 펼쳐진 낭떠러지도 조심해야 돼서 신경 쓸 부분이 많지만 점점 올라갈수록 보이는 풍경은 최고! #2 달리가 사랑한 도시, 까다케스 며칠 전, 지인분께서 까다케스는 달리의 생가가 있는 곳인데 개인적으로는 달리 극장-박물관보다 더 추천을 해주고 싶다고 하셔서 까다케스를 방문 해 보기로 한 것입니다. 가보니 많은 관광객이 찾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였습니다. 왜 추천을 해주셨는지 금방 수긍이 되더군요. 😊 .. 2022. 8. 12.
[🚗차박 유럽 여행 2] 바르셀로나 근교, 피게레스(Figueres) 살바도르 달리 극장 박물관(미술관) #1 차박 유럽 여행 대장정 시작! 설레는 여행! 새벽 6시 36분, 짐과 함께 기대를 가득 싣고 차박 유럽 여행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 1일 차 일정 Figueres, Girona,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 Port Lligat, Girona, 살바도르 달리 집 Grimaldi Lines Barcelona, 페리 타기 오늘은 1일 차 일정 중 첫 번째, 살바도르 달리의 미술관에 대해 먼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살바도르 달리 미술관만 하더라도 말씀드릴 게 너무 많거든요. 😀 #2 Figueres(피게레스), 달리 미술관 이번 여행 테마 중 하나인 좋은 미술작품 감상과 화가들의 흔적 찾기! 그리하여 여행의 첫 목적지는 바로 너무나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í)의 미술관이 있는 .. 2022. 8. 11.
[🚗 차박 유럽 여행 1] 15박 16일, 전체 여행 일정 및 총 여행 경비 #15박 16일, 차박 유럽 여행 후기 15박 16일의 차박 유럽 여행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마드리드로 돌아왔습니다. 15박 16일의 기간 동안 스페인 포함, 8개국을 돌아보고 왔는데요. 수박 겉핥기 식이 아니라 알차게 보고, 듣고, 열심히 돌아다녀서 만족도 20,000% 이상입니다. 오늘은 전체 여행 경로 및 일정과 총 여행 경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공개를 하고, 다음 글 포스팅부터는 다녀온 유럽 곳곳의 정보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여행 테마! 음악과 미술, 자연이 함께하는 여행 🎵 🎨 ⛺ 이번 여행의 테마, 주제는 바로 "음악과 미술작품, 그리고 자연 즐기기". 테마에 어울리게 음악의 본고장과 유명한 음악가의 생가 방문, 꼭 봐야 되는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 2022. 8. 9.
[차박 유럽 여행] 차로 유럽 여행 중 | 스페인-이탈리아-오스트리아-독일-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 집을 떠나온 지 벌써 12일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멋진 모차르트 공연을 보고 생가를 방문한 후 독일 본으로 향했습니다. #1 계획 변경 원래의 계획은 오스트리아에서 스위스로 가려고 하였으나 오스트리아의 예쁜 집들과 멋진 자연 풍경이 마치 스위스와 같다는 남편의 말에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여 남쪽이 아닌 북쪽 나라들을 보기로 하였습니다. #2 차박 여행 좋은 점 자세한 여행기는 스페인으로 돌아가서 기록을 남기겠습니다. 다만 이렇게 여행을 다니면 짧은 시간에 너무 대충 보는 게 아니냐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 오히려 이른 아침과 저녁에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해 있는 시간 동안 알차게 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저희 차가 뒷좌석을 접으면 트렁크와 연결이 되어 반듯하게 되어 두 사람이 충분히 누.. 2022.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