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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Spain-*

[스페인] 작지만 예쁜 소로야 미술관(Museo Sorolla), in 마드리드

by ✿( ღ'◡'ღ )✿ 2022. 7. 7.

마드리드에서 손꼽히는 미술관이라고 하면

프라도 미술관, 티센 보르네미사, 

레이나 소피아를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를 덧붙여

저는 소로야 미술관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1 소로야 미술관 찾아가기

소로야 미술관은 

마드리드의 여타 미술관들 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져 있고

작품들도 다른 성격을 띠고 있어

꼭 한번 방문해 볼만 합니다. 

 

제가 간 날은 흐린 날이라 사진이 좀 그렇지만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실내외 모두 우와 감탄이 나올 만큼 좋았습니다.

 

소로야 미술관은

도심 중간에 위치를 하고 있습니다. 

지하철에서 내려 미술관을 찾아가는데

이쯤 오면 큰 건물이 나올 만도 하건만

보이지 않아서 당황했었습니다.

 

스페인 슈퍼마켓 메르까도나와 다른 건물 사이에 

끼어있는 집 한 채가 소로야 미술관이었습니다.

소로야 미술관 입구
소로야 미술관 입구

입구만 보아서는 별로 기대가 안되시죠.

반전이 있습니다.

 

#2 소로야 미술관 안뜰

내부로 들어가 보시죠.

소로야 박물관 정원
소로야 박물관 정원

입구를 들어서면

이렇게 멋진 정원이 펼쳐집니다. 

스페인 어딜 가나 분수가 있네요.

분수는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

소로야 박물관 안뜰
소로야 박물관 안뜰

#3 소로야 미술관 소개

소로야 박물관이라고도 하는 소로야 미술관은

유명한 스페인 화가,

호아킨 소로야(Joaquin Sorolla y Bastida)

(Valencia, 1863 - Cercedilla, 1923)의 집을 

보존하여 미술관으로 만든 것입니다.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예술가의 집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실제로 가 보시면 화가의 작업실과 집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1) 위치

-주소

P.º del Gral. Martínez Campos, 37, Madrid

-지하철 🚇

Gregorio Marañón 역 (7호선, 10호선)

Rubén Darío 역 (5호선)

 

2) 운영 시간

-매주 월요일 휴무

-화요일~토요일 09:30~20:00

-일요일, 공휴일 10:00~15:00

 

3) 요금 및 무료입장

-한 사람당 3유로

-박물관 abono 소지자는 무료입장 가능

 

<무료입장 시간>

매주 토요일 14:00~20:00 

매주 일요일 10:00~15:00

 

#4 소로야 미술관 관람

멋진 정원과 뜰을 뒤로하고 입장권을 받으러 

매표소에 갔습니다.

저는 프라도 미술관에서 일 년간 박물관을

마음껏 다닐 수 있는 abono를 발급받아서 

소로야 미술관도 언제든 무료로 이용 가능한데요.

일단은 abono를 가지고 본인 확인을 받은 후

드디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갑니다.

 

미술관 안은 정말 굉장합니다.

가정집이었다고 하는데 정말 가구며, 자재,

건축설계 등이 고풍스럽고 멋집니다. 

소로야 미술관 내부 모습
소로야 미술관 내부 모습

전체적으로 벽이 붉은 톤으로 칠해져 있고

그 위와 방의 공간을 활용하여 

작품을 전시해 두었는데

작품 색과 겹치지 않고 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소로야는 특히 해변과 바다의 풍경을

많이 그렸는데요. 

스페인의 밝은 햇빛과 반짝이는 물을 배경으로

사람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변가에서 서 있는 여인의 모습
해변가에서 서 있는 여인의 모습

그림을 보시면 파도가 치고

바람이 부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으신가요?

실제로 작품을 보게 되면

이 여인의 스카프와 옷이

바람에 나부끼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소로야는 또한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들도

많이 그려서 남겼는데요.

위층에 따로 전시실이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술래잡기 하는 아이들의 모습
술래잡기 하는 아이들의 모습

직은 연못 주위로 아이들이 술래잡기하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빨리 도망가!"

"우와, 언니가 쫓아온다. 도망가자!"

 

이밖에도 소개하고 싶은 작품이 많이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맑은 날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

또 다른 분위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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