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산지 이제 8개월 차.
웬만한 한식은 잘해 먹는데
갑자기 양념치킨이 먹고 싶습니다.
양념치킨의 그 달짝지근하고 매콤한 맛이
계속 입에 맴돕니다.
그래. 해 먹자.
해외에서
양념치킨이 먹고 싶다면?
그런데 기름에 튀기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치킨을 튀겨내다가는
너무 더워서 제가 튀겨질 것 같거든요. 😅
튀기지 않고 양념치킨 맛만 느끼고 싶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간절히 원하면 방법이 생각난다고
튀김옷을 과감하게 뺀
건강 양념치킨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습니다.
튀기고 남은 기름을 처리할 번거로움도 없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그러면 해외에서 건강 양념치킨 만드는 법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해외뿐 아니라 한국 국내에서도 됩니다.
#1 튀기지 않는 양념치킨 재료
1) 닭고기
- 닭 가슴살 450g
- 올리브유
- 바질 또는 허브류(비린내 제거용), 후추 가능
- 소금 약간
2) 양념장 재료
-일반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 고추장 1.5스푼(크게 1스푼)
- 양조간장 또는 진간장 2.5스푼
- 마늘 1스푼
- 케첩 4스푼
- 식초 1스푼
- 후추 약간
- 와인 또는 청주 1스푼(없으면 안 해도 됨)
#2 양념장 만들기
양념장은 순서에 크게 신경을 안 쓰셔도 되고
빠짐없이 넣고 휘적휘적 잘 저어 주시면 됩니다.
다 넣으신 다음 맛을 살짝 보시고
취향대로 설탕, 식초, 간장 등을 추가하세요.
TIP!
냄비에 양념을 만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냄비에 해두면 나중에 구운 닭과
함께 열을 가해 섞기 좋습니다.
설거지 거리 줄이기 작전이에요. 😋
#2 닭고기 밑간 하기
이제 대망의 닭고기 차례입니다.
저는 마트에서 스테이크용으로 얇게 잘라진
닭고기를 구매했는데요.
만약 저와 같은 닭고기가 없다면
일반 닭 가슴살을 사셔서 얇은 스테이크처럼
칼로 썰거나 아니면 한입 크기로 찢으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닭고기 밑간입니다.
1. 닭고기 전체에 올리브 오일을 골고루 바른다.
2. 바질, 오레가노 등 닭고기 냄새를 가릴 수 있는
허브를 바르고 후추를 뿌린다.
3. 간이 살짝 되도록 소금을 뿌린다.
닭고기 밑간 끝! 간단하죠?
#3 닭고기 굽기
이제 구울 차례입니다.
고기 두께에 따라 소요 시간은 다르고요.
앞뒤로 골고루 익혀주세요.
단, 너무 많이 익히면 고기가 질겨주시니
프라이팬 앞에서 고기를 잘 지켜봐 주세요.
고기가 다 익으면
한 입 크기로 먹기 좋게 찢거나 잘라줍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만들어둔 냄비에 넣은 다음
타지 않도록 약한 불에서
양념장을 닭고기에 골고루 입혀줍니다.
조심!
센 불에서 하면 양념장 안에 있는 마늘이 타면서
쓴 맛이 날 수 있으니 유의해 주세요.
양념을 고기에 골고루 묻힌다는 느낌으로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예쁘게 접시에 담아내면 끝!
건강한 양념치킨 만들기 어렵지 않죠?
맛도 좋고, 만들기도 간단한
건강 양념치킨!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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