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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 유럽 여행-*/독일-*

[🚗차박 유럽여행 23] 독일-뮌헨 | 마리엔 광장, 신 시청사, 시계탑, 글로켄슈필, 베드로 성당

by ✿( ღ'◡'ღ )✿ 2022. 10. 26.

#1 드디어 독일 뮌헨!

 

차박 여행의 중간 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까지가 절반이었는데 벌써 독일로 향하게 되네요. 

독일의 첫 번째 방문지는 뮌헨! 

 

#2 뮌헨에서 꼭 가봐야 될 곳

 

뮌헨에서 꼭 가봐야 될 곳은 마리엔 광장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있습니다.  

 

▒ 마리엔 광장 (Marienplatz)

 

마리엔 광장 한복판으로 뛰어들기 전 외곽에다 주차를 하고 걸어서 20분간 가 봅니다. 

맥주의 나라답게 걸어가다 보니 거리에서, 또는 펍에서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요. 

 

편리함을 위해 중심가에 주차를 하는 것도 좋지만 외곽에 주차를 하고 어느 정도 걸어가다 보면 그 나라, 그 지역의 정취를 느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마리엔 광장은 뮌헨의 중심이자 바이에른 주도 방문의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바이에른 주는 독일의 남부에 있는 주로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곳이라고 합니다. 

 

 

 

※ 마리엔 광장 이름의 유래와 역사

 

마리엔 광장을 들어서면 한가운데 큰 기둥이 하나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은 'Column of Mary'. 마리아의 기둥이란 뜻인데 1638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마리엔 광장은 바로 이 기둥의 이름에서 유래되어 '마리아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Mrieanplatz가 되었다고 하네요. 

 

우뚝 솟은 마리아 기둥(마리엔 광장 중앙)
▲우뚝 솟은 마리아 기둥(마리엔 광장 중앙)

 

이 광장은 1158년 도시가 공식적으로 설립된 후 계속 존재했다고 합니다. 

 

중세 시대에는 토너먼트와 전통 축제 등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는 장소였다고 하는데요. 요즘도 여전히 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 축구팀인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했을 때 쇼핑을 하거나, 음료를 마시거나, 식사를 하는 등 축하하는 장소이기도 하다네요. 

 

그리고 제가 제일 관심이 많은 겨울 크리스마스 전통 마켓으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 신 시청사(Neue Rathaus)

 

마리엔 광장 북쪽에는 거대하고 웅장한 한 건물이 광장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바로 뮌헨의 시청사 건물인데요.

 

신 시청사 건물
▲신 시청사 건물

 

1) 건축시기

 

19세기 말에 시작하여 1905년이 되어서야 당시 유행하던 신고딕 양식으로 완공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당시 건축 디자인을 제출했던 이(Georg von Hauberrisser)가 겨우 25세였다는 사실!

정말 대단하네요. 

 

2) 시청으로서의 기능

 

외관으로만 멋있는 건축물이 아니라 실제적인 시청의 역할도 하고 있는데요. 

600명 이상의 시청 직원이 400개 방에서 일하고 있으며 시청 내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공간은 대중에게도 공개가 되고 있으며 시장 사무실도 방문할 수 있지만 단, 공개된 날에만 가능합니다. 

 

▒ 글로켄슈필 (Das Glockenspiel)

 

마리엔 광장에 멋진 건물, 신 시청사에는 우뚝 솟은 높은 시계탑이 있습니다. 

이 특별한 시계탑에서는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12시(3월~10월에는 오후 5시에도 함)에 인형극을 하는데요. 이 인형극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객이 몰리기도 하지요. 

 

신 시청사 시계탑
▲신 시청사 시계탑

 

1) 작동 원리

 

시계탑에 있는 카리용(carillon)은 많은 종을 음계 순서대로 달아놓고 치는 악기인데요.

이 탑의 카리용은 태양에너지로 구동되며 43개의 종으로 되어 있어 유럽에서 다섯 번째로 큰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무게도 어마어마한데요. 모든 종의 총 무게는 약 7톤에 달한다고 하네요. 

 

 

2) 인형극 내용 🤴👸

 

위층의 인형극은 1568년 바이에른의 공작인 윌리엄 5세와 로렌의 레나타의 결혼을 기념하여 마리엔 광장에서 열린 기사 대회에 대한 것을 표현합니다.

 

아래층의 장면은 1517년 뮌헨에서 열린 최초의 쿠퍼스 댄스(Schäfflertanz)에 대한 이야기인데 도시를 강타한 전염병이 있은 후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축하하기 위해 만든 춤이었다고 합니다. 

 

오후 9시에는 축소 버전이 있는데요. 충실한 개와 함께 바그너(Wagner)와 브람스(Brahms)의 음악에 맞춰 뮌헨 시민들에게 굿나잇을 보내는 야간 경비원의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3) 인형극 입장료? 무료!

 

인형극은 야외에서 높은 첨탑을 올려다보면 되기 때문에 따로 입장료가 없습니다. 무료!

다만, 인파가 몰려드니 조심하세요!

 

▒ 구 시청사(Altes Rathaus)

 

신 시청사가 있다면 당연히 그 이전에 시청사가 있겠죠? 1310년 이후로 시청 건물로 이용되다 신 시청사로 기능을 이전함으로써 현재는 "장난감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인물 바로 뒤쪽에 보이는 건물이 바로 구 시청사입니다. 

 

뮌헨 구시청사 건물, 현재는 장난감 박물관으로 사용
▲뮌헨 구시청사 건물, 현재는 장난감 박물관으로 사용

 

▒ 성 베드로 교구 교회 (St. Peter's Church)

 

뮌헨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에 보석으로 장식된 성 문디티아의 유골과 도시 풍경이 보이는 탑이 있는 교회입니다. 

 

저는 내부는 들어가 보지 않고 외부만 봤어요.

유럽을 다니면서 많은 성당을 보고 해서 그런지 특별히 감명을 받지는 못했지만 마리엔 광장과 아주 가까이 있고 구시가지의 전망을 제공하므로 시간 나시면 지나가 보시는 것도 권해드립니다. 

 

성 베드로 교구교회 외벽 (중세복장을 한 사람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
▲성 베드로 교구교회 외벽 (중세복장을 한 사람이 작품의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음)

 


다 둘러본 후 차로 돌아오는 데 야시장 같이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아주 밀집해 있는 곳을 지납니다. 맛있는 독일 소시지 냄새와 바비큐 냄새가 나서 침이 꼴깍 넘어가네요. 🥖

 

뮌헨 야시장 모습(먹자골목?)
▲뮌헨 야시장 모습(먹자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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